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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생활

2022년 5월 5일 어른이 날

by 확고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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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린이날엔
쪼꼬랑 같이 호두 집들이를 가게 되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쪼꼬랑 만나서
집들이 선물을 사고 곧장 호두 네로 직행~~~

호두가 길 어려울 수 있다고
지하철역으로 마중 나오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쪼꼬랑 너무 오랜만에 봐서
수다 떨다 보니 연락 온 줄도 모르고
도착해버렸다...!

주소 아니깐 지도 보고
알아서 잘 찾아가겠다고 연락하고
이사한 집에 첫 방문을 했다
(집에 가니 호두와 호두 오빠가 반겨줌)

아니 이게 무어야... 입떡벌...

쪼꼬랑 같이 놀러 온다고~~~
호두 오빠가 빵을 미리 사 왔다고 하는데...
여기서 1차 감동...
바로 커피 뭐 마실 거냐고 물어보고 내려주셔서
2차 감동해버렸다...

(호두커플은 진짜 항상 너무... 스윗... 0...)

점심 메뉴로 뭐 먹을지
얘기하다가 찾아간 곳은 갈!비! 갈빗집이다!
어찌나 인기 많은 곳인지...
사람들로 매우 붐비는 곳이었다...
도로 나가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우리 앉을 좌석 하나 있었다...

여기는 고기를 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데
호두 오빠 집게를 안 놓으신다...
아무리 달라달라 해도 처음 고깃집 왔는데
다 구워주시겠다며...
4인이라 먹는 양도 어마한데
끝까지 챙겨주셨다

(호두야 정말 잘 만났다...
고기 구워주셔서가 아니라
몇 년을 봤지만 정말 너무 스윗해...)

언뜻 육회처럼 보이는 양념게장. 고기랑 찰떡
fire~~~

단추 달린 바지 입었으면
단추 이미 날아가서 없을 정도로
많이 정말 많이 사주셨다...
더 이상은 못 먹겠다 했는데
또 아이스크림 손에 들고 집 옴...ㅎㅎ

편하게 있으라고 푹신푹신한 매트에 각종 등받이 쿠션들을 꺼내주심
배부른 데 자꾸자꾸 챙겨주려고 하는 우리의 호두...♥

코로나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얼굴 보는 거라
이야깃거리가 터졌다;;
과거/현재/미래 다양한 주제로
쉴 새 없이 얘기했고...

또 호두가 사놓고
손이 안 가는 새 옷들을
하나하나씩 드레스룸에서 꺼내서
맞고 괜찮으면 가져가라고 했다
갑분 홈...쇼핑
내가 가져간 옷만 무려 이만큼이라고...

+ 벨벳 주름치마도 있음...

완전 어린이날 선물이었음...
(잘 입을게 사랑해 호두)


중간에 화장실을 갔었는데...
화장실 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는지
닫아두고 생활하는지
아깐 문이 열려 있었는지 닫혀있었는지
??????
기억이 안 나서 평소 안 하던
행동(문 닫기)을 했다가
문이 잠겨버렸다...
처음엔 문이 잠긴지도 모르고
헬렐레 팔렐레 수다 수다하는데


화장실 사용하려는 다음 타자가
문이 잠긴 사실을 알게 된 것...!

호두커플이 화장실 열쇠를 열심히 찾는데
이상하게 키는 보이지 않고...
쪼꼬가 유튜브로 문 따는 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자고 할 때!
호두 오빠가 안 쓰는 카드 키로
문을 순식간에 따주셨따!...
호두 오빠 감사해요

(멋쟁이~~~)



집에는 가야 하는데...
재밌고 헤어지기 싫었다...
5시였다가 시간 한 번 보면 8시 이러니...
저녁도 먹고 가게 되었다

점심에 너무 잘 얻어먹어서
저녁은 진짜 사고 싶었는데...
알아서 또 밥 주문을 해주셨따...;;;

지코바 치킨 & 칭타오 맥주

푸라닭 나온 지 별로 안되었을 때도
호두 커플 덕에
처음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시켜준 치킨 지코바도
처음 먹어본다;;
한 번 빠지면 똑같은데 만 계속
시켜 먹는 편인데 덕분에
또 새롭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가질 수 있었다

담엔 꼭 내가 맛있는 밥 사줄거라고!


진짜 이제 안가면 안될 시간에서야
집에서 나왔따...
묘하게 자꾸자꾸 있고 싶어지는
호두네였지만......


정신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갈게...
즐거웠어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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