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린이날엔
쪼꼬랑 같이 호두 집들이를 가게 되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쪼꼬랑 만나서
집들이 선물을 사고 곧장 호두 네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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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가 길 어려울 수 있다고
지하철역으로 마중 나오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쪼꼬랑 너무 오랜만에 봐서
수다 떨다 보니 연락 온 줄도 모르고
도착해버렸다...!
주소 아니깐 지도 보고
알아서 잘 찾아가겠다고 연락하고
이사한 집에 첫 방문을 했다
(집에 가니 호두와 호두 오빠가 반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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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랑 같이 놀러 온다고~~~
호두 오빠가 빵을 미리 사 왔다고 하는데...
여기서 1차 감동...
바로 커피 뭐 마실 거냐고 물어보고 내려주셔서
2차 감동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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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커플은 진짜 항상 너무... 스윗... ♥0♥...)
점심 메뉴로 뭐 먹을지
얘기하다가 찾아간 곳은 갈!비! 갈빗집이다!
어찌나 인기 많은 곳인지...
사람들로 매우 붐비는 곳이었다...
도로 나가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우리 앉을 좌석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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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고기를 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데
호두 오빠 집게를 안 놓으신다...
아무리 달라달라 해도 처음 고깃집 왔는데
다 구워주시겠다며...
4인이라 먹는 양도 어마한데
끝까지 챙겨주셨다
(호두야 정말 잘 만났다...고기 구워주셔서가 아니라몇 년을 봤지만 정말 너무 스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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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달린 바지 입었으면
단추 이미 날아가서 없을 정도로
많이 정말 많이 사주셨다...
더 이상은 못 먹겠다 했는데
또 아이스크림 손에 들고 집 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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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얼굴 보는 거라
이야깃거리가 터졌다;;
과거/현재/미래 다양한 주제로
쉴 새 없이 얘기했고...
또 호두가 사놓고
손이 안 가는 새 옷들을
하나하나씩 드레스룸에서 꺼내서
맞고 괜찮으면 가져가라고 했다갑분 홈...쇼핑
내가 가져간 옷만 무려 이만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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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어린이날 선물이었음...
(잘 입을게 사랑해 호두♥)
또
중간에 화장실을 갔었는데...
화장실 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는지
닫아두고 생활하는지
아깐 문이 열려 있었는지 닫혀있었는지
??????
기억이 안 나서 평소 안 하던
행동(문 닫기)을 했다가
문이 잠겨버렸다...
처음엔 문이 잠긴지도 모르고
헬렐레 팔렐레 수다 수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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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사용하려는 다음 타자가
문이 잠긴 사실을 알게 된 것...!
호두커플이 화장실 열쇠를 열심히 찾는데
이상하게 키는 보이지 않고...
쪼꼬가 유튜브로 문 따는 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자고 할 때!
호두 오빠가 안 쓰는 카드 키로
문을 순식간에 따주셨따!...
호두 오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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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집에는 가야 하는데...
재밌고 헤어지기 싫었다...
5시였다가 시간 한 번 보면 8시 이러니...
저녁도 먹고 가게 되었다
점심에 너무 잘 얻어먹어서
저녁은 진짜 사고 싶었는데...
알아서 또 밥 주문을 해주셨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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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나온 지 별로 안되었을 때도
호두 커플 덕에
처음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시켜준 치킨 지코바도
처음 먹어본다;;
한 번 빠지면 똑같은데 만 계속
시켜 먹는 편인데 덕분에
또 새롭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가질 수 있었다
담엔 꼭 내가 맛있는 밥 사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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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제 안가면 안될 시간에서야
집에서 나왔따...
묘하게 자꾸자꾸 있고 싶어지는
호두네였지만......
정신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갈게...
즐거웠어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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